저는 아기 낳기 전엔 당연히 돌 즈음 되면 어린이집을 보내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아기 낳자마자 출생신고하고 집 앞 시립 어린이집 대기 걸어 놓음.
그 대기는 아직도 대기 18번째임. 영원히 못 보낼 것 같음.)
그러다가 10개월쯤 근처 가정 어린이집 상담을 미리 갔었는데,
사실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아서 돌 때 보내질 못했어요.
충격받은 이유..
1. 머릿속에 내가 그리던 어린이집과 너무 달랐음.
2. 내가 그리던 어린이집>
넓고 아이들이 웃음이 가득함.
집에서 보다 풍부한 활동을 많이 함.
엄마가 채워주지 못하던 부분들을 채워줌. 등등
(다시 생각해보면 만 1세 반의 경우 이게 가능함.)
3. 내가 봤던 어린이집>
만0세반 3개 반이 한 교실에서 지냄.
(현재는 이해 가능.
그 당시 나는 한 교실에 한 반만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했었음. 현재 물리적으로 불가하는 걸 앎.
아이들도 한 테이블에 3명씩 앉아서 선생님이랑 클레이 가지고 놀고 있었음.
지금 현재 다른 어린이집을 보내보니 여긴 그나마 넓은 곳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됨.)
플라스틱 울타리 안전가드를 1X2로 세워놓고, 중간에 낮잠을 못 참는 친구들은 여기에서 잔다고 함.
이 부분에서 충격받음.
아가들이 어린이집에 간 이상 어쩔 수 없이 어린이집 틀에 맞춰야 하긴 하는데,
내 아기가 낮잠시간까지 못 버티고 저기에서 잠들어 있을 생각을 하면 마음이 아팠음.
그렇지만 만 1세 반 친구들이 산책 나가는 걸 보니
저 때는 정말 보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음.
사실,
제가 바로 복직을 해야 했거나, 상담 다녀온 주변 어린이집 시설이 좀 더 쾌적했거나,
대기를 걸어뒀던 시립어린이집에 자리가 났더라면 달라졌을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저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고, 시간조절도 가능해서 두 돌까지 가정보육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아이를 키우다 보면 세상의 온갖 정보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에 뜨잖아요?
그중 이 게시물은 수없이 떴던 것 같아요. 거의 가스라이팅 당하는 급..
만 36개월까지는 가정보육이 좋고 이후, 기관생활을 해도 좋다.
당연히 좋겠죠..ㅎ..ㅎㅎ
심지어 저희 엄마께서 절 그렇게 키웠기에..
(6살에 유치원 처음 가 봄.)
그렇지만 주위 양가 도움 없이 키우는 저희 집은..
36개월까지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고 키웠더라면
조금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저에게 돌 이후의 육아는 아기가 정말 정말 귀엽지만 두 돌 전까지의 시기가
꽤 힘들었어요.
그래서 36개월까지는 어렵고 24개월까지는 한번 해보자 싶어서,
24개월까지 가정보육 후 작년 3월, 어린이집에 보냈습니다.
걱정이 많은 엄마로서,
아이가 잘 적응했으면 하는 마음에
40분씩 진행하는 미술 분리수업도 해보고
문화센터도 여러 개 다녔었는데요,
그랬던 아이가 어떻게 어린이집에 적응했는지
그리고 낮잠은 어린이집 다니면서 5개월 동안 왜 자지 않았던 건지, 그 이후 어떻게 됐는지
이후 포스팅들은 1년 동안 끝나지 않았던(?) 어린이집 적응기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할게요!
고민이 많았던 시기에 제가 그랬던 것처럼,
우연히 발견한 이 포스팅에 육아에 고민이 많으신 부모님들도
이렇게 보낸 사람도 있구나(?)하고
위로를 얻고 가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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