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월 사교육, 이런 고민 해보셨나요
육아맘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아기 사교육.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떤 프로그램이 좋을지 그리고 추천해 줄 누군가가 없을때..전 정말 고민 많이 했었거든요ㅠㅠ
저도 처음엔 정말 모르는 게 많았어요. 첫 문화센터를 가면서 긴장반..설렘반.. 그리고 문화센터를 갔을 땐 이게 사교육이라고 생각되지 않았었는데 문화센터를 벗어나는 순간, 내가 지금 벌써 사교육을 하고 있는 건가? 싶었답니다ㅎㅎ(제가 금전적으로 여유롭다면..사교육 너무 좋습니다ㅎㅎ)
6개월부터 24개월까지 다양한 문화센터와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이 글을 써요.
특히 초보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리해봤습니다.
문화센터 첫 시작, 언제부터?
문센 입문용 오터치(5-touch) 추천!
왼쪽 사진은 인생 첫 문화센터 갔을 때 사진인데, 이땐 스스로 잘 앉아있지도 못했었거든요ㅠㅠ
근데 시기가 맞은 건지 모르겠지만 주위 다른 아가들 보고 급속도로 발전하더라고요ㅎㅎ
생애 첫 졸업식도 했어요ㅎㅎ
사실 100일 넘으면 베이비마사지 같은 프로그램도 있어요. 하지만 그때의 저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었어요.
6개월이 되니까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싶어졌어요. 집에서만 하는 육아에 지친 엄마들은 아시죠..?집에서 하는 육아가 가장 힘든 것.
첫 시작은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동탄점의 **오터치(5-touch)**였어요.
- 차재희 선생님이 정말 좋으셨어요
- 육아 고민도 들어주시고 유용한 정보도 많이 주셨어요
- 문센 입문으로 완전 추천합니다!
백화점 문화센터의 숨은 장점들
사실 문화센터가 있는 곳들은 정말 많잖아요? 마트, 트레이더스, 백화점 문화센터 등 저는 이 중에서 백화점 문화센터를 가장 선호하는 편이예요.
백화점 문화센터를 추천하는 이유:
- 날씨에 상관없이 쾌적해요 (비, 눈, 바람, 더위, 추위 관계없이!)
- 한 번 외출로 쇼핑과 놀이를 동시에 해결
- 아기와 시간 보내기 정말 편해요
아기와 한번 외출하려면 사실 챙길 준비물도 많고 시간도 오래 걸리잖아요ㅠㅠ 그런데..딱 문화센터만 다녀온다? 그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건 저만 그런가요^_^..그리고 그렇게 준비해도 뭔가를 빠트릴 때..그리고 이유식도..백화점에선 보강하기 어렵지 않아요!
단계별 프로그램 선택하기
초기: 촉감놀이 중심
베이비붐과 리틀킹콩을 경험해봤어요.
장점:
- 다양한 촉감놀이 경험 가능
- 아기들 귀여운 옷 입혀볼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
- 아기에게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어요 (예민한 아기일 수록 다양한 촉감의 자극을 경험해 볼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데, 사실 엄마의 노력에 아기의 기질도 받쳐주어야 하는 것 같아요ㅠㅠ..엄마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아가가 있다는 거..그치만 최선을 다해 봅니다)
중기: 애기똥풀의 매력
동탄 이마트 트레이더스 문센의 애기똥풀 프로그램을 강추해요! 사실 처음엔 롯데 백화점에서만 문센을 진행하다가 오터치를 한번 들어보고 너무 재밌는 거예요!(아기말고 엄마가..) 그래서 롯데백화점에서 1개, 트레이더스에서 유명하다는 애기똥풀도 신청해서 같이 들어보았어요.
애기똥풀......선생님들 만나보시면 문센 다닐 때 선생님 보는 눈이 높아집니다................수업도 잘 하시지만, 정말 선생님들께서 아가들을 정말 진심으로 예뻐해주시는 게 보여서 너무너너무 감사했어요. 사실 일주일에 한번 40분 보는 아가들일텐데 매일 보는 어린이집 선생님처럼 예뻐해주십니다..(눈물..)
- 다양한 재료로 진짜 촉감놀이 가능
- 선생님들이 정말정말 좋으세요 (동탄점 기준)
- 3학기나 신청해서 들었을 정도로 만족도 높음
트레이더스 vs 백화점:
- 트레이더스: 선생님이 최고, 하지만 쇼핑하기엔 조금 불편
- 백화점: 전체적으로 편리하고 쾌적함
후기: 신체놀이와 분리수업 (~24개월)
돌이 지나니까 촉감놀이보다는 신체놀이 쪽으로 더 마음이 기울더라고요.
아기가 원활하게 걸을 수 있었던 때부터 트니트니 같은 신체활동 프로그램으로 전환했어요.
그러다가 20개월쯤 되서 집에서 물감놀이를 시켜주는데 이거 맞아..?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계속 했답니다ㅎㅎㅎ...
아기는 너무 좋아하는데 어디에 묻어서 안지워질까봐 조마조마.. 그러던 중 문화센터 미술수업을 알게 됬는데, 문화센터 미술놀이는 수강신청이 너무 어려워서 고민하던 중 미술로생각하기를 알게 됐어요.
첫 분리수업 도전기 - 미술로생각하기
20개월, 사교육 시작해도 될까?
솔직히 고민이 많았어요. 20개월에 분리수업이라니, 너무 이른 건 아닐까 싶어서요.
그리고 문화센터가 아니라 학원으로 다니다 보니 이거 사교육이구나 라고 느꼈답니다ㅎㅎ
그치만 어린이집을 다니고 자연스레 그만두게 되었는데, 아기가 좋아한다면 시킬 수 있을 때 시켜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주변 가정보육 하는 친구들을 보니:
- 몬테소리는 많이 관심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 같았어요(저희 아가는 체험수업 갔었는데, 몬테소리 교구에 1도 관심없고 거기에 있는 의자와 책상만 구경하다 옴)
- 여기에 다른 문센들, 미술 프로그램을 조합해서 시키고 있었어요(또는 방문수업)
-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된 이유는 겨울이라 갈 곳도 마땅치 않았어요^^,,
그리고 어린이집을 아직 다니지 않으니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분리수업의 장점들
처음엔 분리수업이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아기가 잘 적응해줬어요!
미술로생각하기의 좋은 점:
- 3개월 단위로 신청 가능
- 물감놀이를 마음껏 할 수 있어요
- 엄마 없이도 선생님과 잘 놀더라고요
- 분리불안 극복에도 도움이 됐어요
- 짧은 시간동안 같은 반 또래 엄마들끼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이게 좋아서 그만두지 못 할 뻔 했답니다ㅠㅠ
가장 큰 수확은 아이가 아주 약간의 독립성을 기르게 된 것 같아요. 이렇게 분리수업에 익숙해지면 어린이집 적응도 더 쉬울 것 같다는 기대도 했지만..이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해보도록 할게요!
실전 꿀팁과 주의사항
수강신청의 현실
미술놀이 같은 인기 프로그램들:
- 신청 인원이 정말 적어요
- 오픈런 수준으로 빠르게 마감
- 아기 보느라 수강신청 날짜를 놓친 사람 바로 저예요..
장소 선택 기준
- 접근성: 집에서 가까운 곳
- 시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 선생님: 이건 엄마의 선택
- 부대시설: 쇼핑, 식사 등 편의시설
24개월 사교육,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24개월 동안의 문화센터와 분리수업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들:
- 아기의 월령에 맞는 프로그램 선택이 가장 중요해요
- 선생님의 역할이 프로그램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해요
- 엄마의 스트레스 해소에도 정말 도움이 되더라고요
- 20개월 이후에는 분리수업도 충분히 가능해요
- 주변 가정보육 맘들과 정보 공유하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어요
- 무리하지 말고 아이 컨디션에 맞춰 진행하세요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즐거워하는지예요. 억지로 시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놀이의 연장선에서 접근하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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